올해 상반기 119 신고 지난해보다 10만여 건 증가, 3~5월엔 줄어들어

박찬우 기자 | 기사입력 2020/08/07 [10:48]

올해 상반기 119 신고 지난해보다 10만여 건 증가, 3~5월엔 줄어들어

박찬우 기자 | 입력 : 2020/08/07 [10:48]

소방청은 2020년 상반기 119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7만 5,251건에 비해 2%(10만3,554건) 증가한 527만 8,805건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하루 평균 2만 9,004건으로 3초마다 한 번씩 신고 전화를 받은 것이며, 국내 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이 119에 신고한 비율이었다.

* 2019년 국내 인구수(통계청) :약 5,171만명

올해 상반기 119 신고의 특징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3월부터 5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는 것이다.

 

신고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장출동(화재․구조․구급․대민출동 등) 37%(195만2,401건), 의료안내와 민원상담 30%(157만7,056건), 그리고 무응답․ 오접속*이 33%(174만9,348건)로 집계됐다.

* 오접속은 스마트폰의 긴급전화 버튼이 잘 못 눌려 119로 신고된 사례 등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화재․ 구조․ 구급은 5.9%(9만9,334건) 감소한 반면에 생활안전출동 등은 14.2%(4만4,867건) 증가했다.

화재․ 구조․ 구급 출동의 감소는 상반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병원 방문을 꺼려했던 경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안전 출동 등이 증가한 이유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급수지원과 벌집제거 요청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구분

합 계

현장 출동 신고

기관이첩 및


안내, 민원

무응답, 오접속 등

소 계

화 재

구 조

구 급

대민출동 등

2020()

5,278,805

1,952,401

166,515

212,979

1,212,689

360,218

1,577,056

1,749,348

2019()

5,175,251

2,006,868

192,005

219,851

1,279,661

315,351

1,601,044

1,567,339

증감

103,554

-54,467

-25,490

-6,872

-66,972

44,867

-23,988

182,009

비율

(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