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통신] 미국 휴스턴 中영사관 철수 명령, "지식재산 도둑질" 비난

전재민 | 기사입력 2020/07/24 [09:09]

[밴쿠버통신] 미국 휴스턴 中영사관 철수 명령, "지식재산 도둑질" 비난

전재민 | 입력 : 2020/07/24 [09:09]

[강건문화뉴스=전재민 기자] 미국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내에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CBC뉴스가 보도했다.

▲ David J. Phillip/The Associated Press (C) 전재민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기술, 인권, 안보 등을 놓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최근 일련의 조치 중 이 같은 조치를 강하게 비난했다.

휴스턴에서는 20일(현지시간) 밤 영사관에서 신문보도를 통해 불에 났다는 소식에 소방관들이 대응했으나 출입이 금지됐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미국은 짤막한 성명에서 텍사스 주재 영사관이 구체적으로 표적이 된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미국 등지에서 지식재산을 훔치고 있다는 비난을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 해커들이 COVID-19 연구를 목표로 한다고 비난한다.
분석판독결과 경제 위기는 이것이 세 번째 위기로 중-미 긴장표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중국 공산당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폼페오가 말했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을 때, 우리는 미국 국민을 보호하고, 우리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며, 또한 우리의 경제와 일자리를 보호하는 행동을 취할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미국은 중국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가 한창이던 지난 1월 말 문을 닫은 우한시 영사관을 다시 열지 않기로 했다"고 별도로 밝혔다. 그 관리는 그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할 권한이 없었고 익명을 전제로 말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세계 양대 경제대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나온 이번 조치를 비난했다. 미국이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단호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경고했다.

왕 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단기 내에 중국 총영사관을 일방적으로 폐쇄한 것은 최근 중국에 대한 조치가 전례 없이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은 베이징 주재 대사관 외에 중국 본토에 5군데의 영사관을 두고 있다. 그장소들은 상하이, 광저우, 청두, 우한, 선양에 있다.


휴스턴의 언론 보도는 당국이 중국 영사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사람들이 쓰레기통에서 종이를 태웠다고 보도했다.

크로니클은 "경찰이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4시까지 거주자들이 사유지를 떠나도록 허가받았다"고 전했다.

휴스턴 경찰은 트윗을 통해 경찰관들이 3417 몽트로즈 빌라버드 거리에 있는 중국 영사관 건물에 전화를 걸기 위해 응답했다고 밝혔다. 트윗에는 야외 뜰에서 연기가 관측돼 경찰이 출입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왕 부장은 미국이 중국 외교 파우치를 무단으로 여러 차례 개방하고, 중국 물품을 공무용으로 압수했으며, 지난해 10월과 6월에도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들에게 제재를 가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중국에 있는 미국 외교관들이 침투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두 가지를 비교해보면 간섭과 침투, 대립이 어느 정도 벌어지는지가 너무 뚜렷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이 폭탄과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밝히며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증오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재선 전망이 불투명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유행의 책임을 중국에 거듭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착취하고 있다고 거듭 밝힌 중국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조치가 거의 매일 나오고 있다.

GCN 전재민 기자

jjn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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