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원순 서울시장 13일 장맛비 속 시청 영결식, “잘가요 그대, 안녕”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20/07/13 [11:19]

故박원순 서울시장 13일 장맛비 속 시청 영결식, “잘가요 그대, 안녕”

인터넷저널 | 입력 : 2020/07/13 [11:19]

고 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이 13일 시청사 안에서 거행됐다.

 

장맛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한 박 시장의 위패와 영정은 오전 7시 45분 서울광장에 도착했다. 5분 뒤 유족과 장례 위원들은 시청 안으로 들어섰고, 8시 30분부터 영결식이 시작됐다.

 

유족, 정·관계 인사, 시민사회 대표, 시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다목적홀에서 거행된 영결식은 온라인(서울시와 교통방송유투브)을 통해 생중계됐다. 박 시장의 발인은 오전 7시 서울대병원에서 비공개로 마무리됐다.

 

▲     © 인터넷저널

 

박 시장의 위패와 영정은 40여분간 진행된 영결식을 마치고 9시 40분께 시청을 빠져나왔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을 마친 뒤 고향이자 선산이 있는 장지 경남 창녕으로 이동한다. 유족의 뜻에 따라 묘소는 얕고 살짝 땅 위로 솟은 봉분 형태로 마련된다.

 

장례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이 맡았다. 부위원장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권영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등 5명이 선임됐다.

 

정세균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한승원 전 감사원장, 김상근 목사, 박경호 전국 박씨대종회 부회장 등이 고문을 맡는다. 장례위원은 국회의원, 시·도지사, 시·도교육감, 서울시 의원·간부, 자치구청장, 시민 등 모두 1500여명이 이날 장례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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