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통신] 코로나19 토론토 7개 노숙자대피시설에 확산

전재민 | 기사입력 2020/06/29 [10:16]

[캐나다 밴쿠버통신] 코로나19 토론토 7개 노숙자대피시설에 확산

전재민 | 입력 : 2020/06/29 [10:16]

[강건문화뉴스=전재민 기자]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노숙자 대피시설에서 코비드19가 일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전염병이 선포된 이후 밴쿠버 이스트사이드 중심가 대피소에서 COVID-19의 사망이나 발병은 없었다고 이 지역의 최고 보건의사가 화요일 시의회에 말했다고 vancourier.com이 보도했다. 6월 22일 토론토 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통계에 따르면, 이 긍정적인 소식은 현재 125건의 COVID-19 사례가 7개 대피소에 퍼진 토론토와는 대조적이다.

▲ DAN TOULGOET 사진 (C) 전재민




밴쿠버지역 보건의 최고 의료 보건 책임자인 패트리샤 달리 박사는 지금까지 이스트사이드 시내의 대피소에서 사망과 발병을 예방한 몇 가지 요인을 지적했다.

달리는 노숙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를 개설함으로써 밴쿠버 대피소에 더 많은 손님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COVID-19가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에 도달하기 전에 수립된 강력한 테스트 전략도 그랬다. 환자가 발생한 대피소 같은 경우 하루 100여명이 마루에 얇은 프라스틱 매트리스를 다닥다닥 붙이고 생활하는 곳이라 한 사람이 전염되면 모두 전염될 수 있는 환경인데다 이들은 아침에 모두 이곳을 나가 뿔뿔이 흩어져 지내다 저녁에 다시 돌아 오는 곳이다.

그녀는 "예를 들어, 귀국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지역사회는 아니다. 바이러스는 원래 [벤쿠버]에 그렇게 도착했다"고 말하며, 이스트사이드 시내에는 COVID-19의 "유행 사례"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이 감염자를 식별하고 격리하며 연락처를 추적하기 위한 사전 작업과 함께 사람들을 검사하기 위해 이동식 밴과 전용 클리닉을 사용한 것은 감염률을 낮게 유지하는 차이점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댈리는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공중 보건의 곡선을 평평하게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사례와 접촉에 대한 후속 조치"라고 말했다. "그 전략은 계속될 겁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역사회에서의 성공은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에 밴쿠버에서 128명이 사망한 약물 과다복용 사망 위기 등 도의 다른 공중보건 비상사태와의 싸움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독성 의약품 공급 증가가 도내 554명의 사망자를 낸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밴쿠버는 설리가 72명, 빅토리아(49)가 49명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달리는 4월 28일 의회에 제출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신체적인 거리를 둘러싼 공중 보건 메시지가 약물 복용자들에게 약물 과다복용 예방 사이트와 병원에 접근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자신의 믿음을 되풀이했다.

그녀는 이러한 두려움이 2019년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 바로 그 조치인 전염병으로 인한 위해감축 서비스 및 치료의 접근 감소와 함께 올해 약물 사망자가 급증하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는 "과다사망자 증가가 COVID 대응조치의 의도치 않은 결과 중 하나라고 생각할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그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회는 또한 주택 제공업자들이 손님들을 허락하지 않는 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것은 마약 사용자들을 방에 혼자 남겨둔다. B.C.의 이슈 시티 스타프야 주택과 보건 기관은 제공자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

달리는 "나는 오랫동안 [단일 객실 투숙 호텔]과 사람들이 과다복용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장소들에 방문객들을 금지하는 정책에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동기는 이해하지만, 그들은 함께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혼자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정책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CN 전재민

jjn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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