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산업부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

조순익 기자 | 기사입력 2020/06/16 [11:30]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산업부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

조순익 기자 | 입력 : 2020/06/16 [11:30]

 

 

광주광역시가 민선 7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사업이 전국 최초로 정부로부터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최종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후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대회의실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을 전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심사에서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은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원회에 참석해 광주형일자리 추진사항을 보고한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일자리 사업으로 기업은 적정임금 수준으로 근로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에게는 정부와 지자체가 주거·보육·교육 등을 통한 사회적 임금을 제공해 실질 소득과 삶의 질을 제고하는 사업이다고 광주형 일자리가 갖는 의미와 가치를 설명했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에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최대 150억원 국비 지원), 투자세액 공제 우대 등 정부의 기업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광주시는 빛그린 산단에 노사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와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고 있으며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공동직장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을 위한 국비가 확보된 상태이며 현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형 일자리를 실현하기 위해 출범한 기업으로, 상생과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고 상생의 가치를 창조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완성차 공장 건설은 현재 24.3% 공정률(610일 기준)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9월 생산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20212월 시운전, 4월 시험생산을 거쳐 219월 경형 SUV 차량을 양산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는 공장건설과 경영안정화 기반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사회적 대타협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확정됐으며, 민선 7기 산업비전인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성장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광주시는 완성차 공장이 입주할 빛그린 국가산단에 친환경 부품 클러스터와 친환경자동차 부품 인증센터를 조성 중이고, 완성차부터 자동차 모듈, 부품, 소재 산업을 아우르는 미래형 자동차 융합 생태계로 광주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 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광주형일자리는 최초로 노사민정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의 결실을 맺어 타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고, 광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통해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돌아오게 만들고, 23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게 돼 국내 완성차 생산의 전환점을 이뤘다는 3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앞으로 정부는 광주형일자리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상생형 일자리를 발굴해 우리나라 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일자리 모델의 첫 번째 사업인 완성차공장 사업이 이번에 전국 최초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근로자와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의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광주시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지자체 주도 사회 대통합 광주형 일자리를 노동계, GGM, 현대자동차와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시켜 많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경제가 직면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와 대립적 노사관계를 극복해 한국 경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형일자리 사업개요

광주형 일자리 개념 및 의의

: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이 존중 받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마련

 

(개념) 사회적 대화 기반의 노사민정 대타협을 바탕으로 기존의 대립적 노사관계를 탈피하여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현하는 새로운 사회 통합형·연대형 일자리 모델

 

(의의) 한국경제가 직면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와 대립적 노사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상생형 지역일자리 전국 확산을 통해 한국경제 재도약의 계기 마련

 

광주형 일자리 첫 번째 모델 자동차 공장 건립 사업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공장사업 개요 및 추진현황 >

- 위 치 :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일원(18.3만평)

- 투자규모 : 5,754억원(자기자본 2,300/ 타인자본 3,454)

* 자기자본 비중 : 광주시 21%(483억원), 현대차 19%(437억원). 그 외 60%(1,380억원)

- 생산차종 : 경형SUV / 생산규모 : 10만대 / 고용인원 : 정규직 약1,000여명

- 추진현황 : 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19.9.20) / 착공(’19.12.26) / 공정율 22.8%(’20.6.1.기준)

 

(기대효과) 적정임금과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완성차 공장을 설립함으로서 지역 자동차 산업 재도약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

▲    광주형일자리 의장공장

추진경과

민선 6기 핵심사업으로광주형 일자리 모델선정 : 14.7.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형일자리 전국 확산공약제시 : 17.3.

❍ 「노사상생형 일자리모델(광주) 전국 확산국정과제 확정 : 17.7.

노사민정협의회, 광주형일자리 실현 노사민정 공동결의채택 : 18.3.

현대자동차, 사업참여 의향서 제출(현대차광주시) : 18.6.1.

노사민정협의회 상생발전 협정서 의결 : 19.1.30.

광주광역시-현대차 투자협약식 개최(대통령 참석) : 19.1.31.

❍ ㈜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 설립 완료 : 19.9.20.

공장 착공 : 19.12.26.

1차 경력직 채용(21) : 20.3.2.

광주광역시, 한노총 광주지역본부, 광주글로벌모터스 합의문 발표 : 20.4.29.

- 광주상생일자리 재단설치(광주시), 상생위원회 설치(GGM), 상생협약이행(한노총 광주지역본부)

 

향후계획

공동복지프로그램 구축 계속 : ’20~

경력직 채용 계속 : ’20~

생산설비 설치 시작 : ’20. 하반기

생산직 인력 채용 : ’21. 상반기

설비 시운전 및 시험 생산 : ’21. 상반기

차량 양산 : ’21.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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