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배우 이정재 액션 배우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보고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0/06/07 [10:02]

멜로 배우 이정재 액션 배우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보고

이경헌 기자 | 입력 : 2020/06/07 [10:02]

▲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소> 온라인 제작보고회 영상 캡쳐

 

이정재, 황정민, 박정민 주연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보고회가 5일 오전 11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제작보고회는 홍원찬 감독과 배우 이정재, 황정민이 참석했다.

 

황정민은 <신세계> 이후 이정재와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대본을 단숨에 읽을 정도로 빨려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정재 역시 대본을 한 번에 쭉 읽었기도 하고, <신세계>와 또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이한 제목에 대해서 홍 감독은 처음 가제로 정했던 것인데, 강렬한 제목을 마음에 들어 해서 제목으로 확정짓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살인청부업자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물이다.

 

그런 까닭에 액션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몸만들기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황정민의 말이다.

 

반면 이정재는 이번 영화의 어려움으로 의상 준비가 어려워 감독과 스태프들과 여러 시도를 해 봤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멜로 배우’라고 말한 이정재는 태국에서 액션신을 찍기 전 불안했지만, 예상 스케줄대로 흘러가는 걸 보면서 제작진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처음 액션신을 찍을 때 다리가 움직이지 않고 팔만 움직여 당황했지만, 연습을 통해 곧 페이스를 회복했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과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찍었는데, 이에 대해 황정민은 영화 속에서 나라가 바뀌면서 각각 다른 색깔로 흘러가게 된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외 로케이션을 선택한 이유로 홍 감독은 일상적이지 않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외국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태국 현지인과 한국 스태프를 위한 밥차가 별도로 준비됐는데, 태국 음식이 너무 맛있어 두 가지 모두를 먹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이정재, 황정민, 박정민이지만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일부러’ 참석하지 않아 영화 속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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