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파일 무단유포 9월2주 ‘지드래곤’ 1위

뮤직세이브, 인기 P2P사이트와 휍하드 파일유포현황 집계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09/09/11 [16:21]

음악파일 무단유포 9월2주 ‘지드래곤’ 1위

뮤직세이브, 인기 P2P사이트와 휍하드 파일유포현황 집계

인터넷저널 | 입력 : 2009/09/11 [16:21]
지드래곤(G-Dragon)이 다시금 불법차트 왕관을 탈환했다. 불법음원 모니터 사이트인 뮤직세이브(musicsave.co.kr)가 인기 P2P 사이트와 웹 하드 등에서 불법 음원 파일 유포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드래곤이 19.5%의 점유율로 불법 다운로드 차트 정상을 되찾았다.

이번 주 불법차트는 큰 변동 없이 순위를 나눠갖는 형국이다. 이 와중에 차츰 하락세를 탈 것으로 보였던 지드래곤이 다시 상승세다. 지난 8월 18일 발매하자마자 하루 만에 불법차트를 점거했던 지드래곤은 지난주 포미닛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줘 신드롬이 잦아드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주 천하로 막을 내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시금 1위 자리를 꿰찼다. 현재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가 1위에, ‘소년이여’가 10위에서 여전히 불법 유통 중이다. ‘하트브레이커’는 한동안 불법 다운로더들 사이에서 상종가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첫 미니앨범 전곡 음원 유출에 이어 불법차트 1위라는 악재에 시달렸던 포미닛은 2위로 순위 하락했고, 다비치는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의 OST ‘핫 스터프(Hot Stuff)’로 3위에 안착했다. 선배 걸그룹 쥬얼리는 지난 주에 이어 5위 자리를 지켰고, 여성 3인조 그룹 미스에스(Miss $)가 지난 8월 26일 발표한 정규앨범 ‘Miss.S S Class’ 타이틀곡 ‘사랑이 뭐길래’로 불법차트 6위에 올랐다.

한편 백지영은 다비치에게 한 계단 양보하고 4위에 랭킹 중이다. 순위와는 관계없지만 백지영의 신곡 ‘내 귀에 캔디’를 지원사격 중인 택연의 그룹 2PM이 현재 가장 뜨거운 가요계 이슈다. 리더인 박재범의 과거 한국비하발언이 물의를 빚으면서 현재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행에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가요계는 안팎으로 재범 탈퇴 후폭풍이 거세다. 네티즌들은 지난 ‘유승준 사태’와 비교하면서 언론과 여론의 마녀사냥이라며 온라인 서명운동을 하는 등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이 가운데 2PM이 지난 4월에 발매한 싱글 앨범 수록곡 ‘돌아올지도 몰라’가 불법 다운로드 일간 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주 가장 큰 이슈가 ‘재범 탈퇴뉴스’라면, 가장 뜨거운 등장은 SM출신 신인 걸 그룹 에프 엑스(f(x))다. 에프엑스는 걸그룹 열풍을 타고 SM이 야심 차게 내놓은 새로운 여성그룹이다. 현재 아시아 팝 댄스를 표방한 에프엑스의 데뷔곡 라차타(LA chA TA)가 불법차트 7위에서 호기롭게 인기를 형성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드래곤의 예기치 않은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라디오 방송에서 멤버 설리를 두고 이상형이라고 언급한 것. 불법차트 제왕 지드래곤의 발언으로 이들은 덩달아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랭킹하면서 한층 인지도를 올렸다.

이 가운데 god 멤버 김태우가 지난 3일 발표한 ‘사랑비’가 조용히 인기몰이 중이다. 군 전역 후 발표한 첫 정규앨범 ‘T-바이러스(Virus)’의 타이틀곡 ‘사랑비’가 불법차트에서도 8위에 랭킹 중이기 때문이다. 김태우가 자신의 경험담을 담아 작사한 것으로 알려진 사랑비가 3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만에 돌아온 가요계에서 발 빠른 불법 음원 관리로 큰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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