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기후위기 관리 녹색금융 역할 지지 선언, 정부기관으로 처음

INGO-GECPO | 기사입력 2020/05/31 [11:41]

환경부 기후위기 관리 녹색금융 역할 지지 선언, 정부기관으로 처음

INGO-GECPO | 입력 : 2020/05/31 [11:41]

 

▷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 지지

▷ 국내외적 녹색금융 논의에 적극 참여로 국내 기업 녹색금융 지원 확대 노력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국내 기관들의 기후변화 대응 의식을 높이고 환경정보 공개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기관 중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 이하 전담협의체)의 지지를 선언했다.

* 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2015년 12월에 설립된 전담협의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의 위임을 받은 금융안정위원회가 일관성 있는 기후 관련 위험 정보공개를 통해 투자자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녹색금융의 투자 의사 결정을 도와주는 기준을 개발하기 위해 만든 임시조직이다. 전담협의체 사무국은 스위스 바젤에 있다.

 

* G20: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나 등 선진 7개국(G7)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 등 신흥 12개국에 유럽연합 의장국을 포함하여 20개국으로 결성되며, 유럽연합 의장국이 G7에 속할 경우 19개국이 됨

 

녹색금융은 새로운 금융규제가 아니라 기후·환경 위험(리스크)에 대응하여 기후·환경적 충격에 대비하여 자산 다각화 등 외부충격에 대한 탄력성을 높이는 금융 경영전략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이런 차원에서 전담협의체는 2017년 6월 기후 관련 위험을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전환위험과 이상기후로 인한 물리적 위험으로 구분하는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권고안은 2017년 6월부터 전세계 1,057개의 금융 및 비금융 기관이 지지를 선언했으며 영국, 프랑스, 캐나다, 칠레, 스웨덴, 일본, 벨기에 등 7개 정부 기관이 지지를 선언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민간기관인 신한금융, 케이비(KB)금융 등 7개 기관이 2018년 9월부터 최근까지 지지를 선언했고 올해 3월 국내 제조업으로는 처음으로 포스코도 지지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5월 초 전담협의체 누리집(www.fsb-tcfd.org)에 국내 정부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지지선언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으며, 전담협의체 최종 승인을 최근 통보받았다.

 

환경부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가치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금융산업 및 환경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5월 29일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지원기관으로 가입한다.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금융기관간 협력 기구로, 금융기관이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경영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3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는 금융감독원, 신한은행, 하나은행, 케이비(KB)은행, 디지비(DGB)금융, 삼성화재, 현대해상, 디비(DB)손해보험 등 8개 기관이 가입했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녹색금융이 국제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과 금융계가 이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를 위해 녹색금융의 기반이 되는 녹색분류체계를 확립하고 녹색산업 지원자금 확대, 환경기반시설 투자 활성화, 녹색금융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 설명자료.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관개요)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들의 위임을 받은 금융안정위원회에서자발적이고 일관된 기후관련 위험정보공개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

 

- G20은 금융부문이 기후변화 관련 문제를 경제적 의사결정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인지 금융안정위원회에 검토 요청하여 조직이 구성됨

 

- 금융부문의 탄소관련 자산으로의 집중과 기후변화 관련 위험에 대한 노출을 파악하고 상호간 정보 공유 및 확산을 목적으로 함

 

(주요활동)TCFD 권고안 지원 및 이니셔티브·조직을 통해 기후위험 공개

 

- 재무공시 자료를 제공하는 기관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정보공개 프레임워크 개발 및 ’17.6월 최종 권고안 및 추가지침 발표

 

(가입개요)지지기관으로 회원사 활

- 자발적인 기후관련 정보공개 프레임워크를지지하고 기후관련 거버넌스, 전략, 위험의 공개를 지원하고 권장사항에 대한 실천을 위해 노력

 

가입구분

내 용

가입대상

금융기관, 정부기관, 규제기관, 민간기업

가입자격

환경부 및 환경산업기술원은 지지기관(supporter)으로 가입

기존


가입기관

전세계 금융 및 비금융분야 다양한 산업에 걸쳐져 있으며, 한국에서는 신한금융, 사회책임투자포럼, KB금융, 에코앤파트너스(), DGB금융그룹, ANDA자산운용사, 포스코가 ’18’20년에 걸쳐 가입


’20.3월 기준으로 1,057개 이상의 기관이 TCFD지지 표명

 

2.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설명자료.

UNEP FI(UNEP Finance Initiative)

 

(기관개요)유엔환경계획과 금융부문 기관간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 금융기관의 전반적인 경영활동을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인들을 고려하여 리스크 분석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

 

(주요활동)지속가능성 관련 문제해결을 위해 가입기관과 협동하여연구를 수행하고 금융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외홍보

 

활동분야

내 용

보험

보험상품, 서비스, 투자, 경영구조 등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는 방법 연구

투자

투자 활동시 사회, 환경, 정책을 반영하는 방법 연구

자산

부동산 및 금융부문의 지속가능성 발전을 위한 금융기관 역할 분석

기타

생물다양성과 해결책 관련 서비스, 물 문제에 대한 경각심 제고

 

(가입개요)일반회원(금융기관)과 지지기관으로 회원사 활동

 

가입구분

내 용

가입대상

금융기관(은행?보험?투자), NGOs, 환경전문기관, 학술단체 등

가입자격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원기관(Supporting Institutions)으로 가입

기존


가입기관

?국내 회원기관


-(서명 기관)DGB금융그룹,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신한금융지주, 삼성화재, 하나금융그룹, KB금융그룹


-(파트너 기관)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금융감독원


-(MOU 협약기관)국회예산정책처, 한국환경산업기술원(’16.6월 체결)


 


?국내 지원기관


- 금융감독원, 에코앤파트너스

 

3.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TCFD) 권고안 개요.

권고 배경

기후 변화가 심화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파리 협약 등 글로벌 대응이 강화됨에 따라 제품 생산 및 투자 등 경제적 의사 결정과 관련한 위험 증가

 

투자 및 대출 등의 의사 결정에 있어서 기관들간 정보 공개 관행 불일치 등으로 위험의 비교·분석 어려움존재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안정화위원회(FSB)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공개시 적용되는 기업 및 금융기관의 정보공개 프레임워크 구축 및 권고

 

기후변화 관련 위험 및 기회

(위험)저탄소 경제로 전환함에 따라발생하는 전환위험(transition risk)과 기후변화의 물리적 영향과 관련된 물리적 위험(physical risk)이 존재

 

(기회)자원 효율성, 에너지 자원, 제품 및 서비스, 시장, 회복탄력성 분야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기회 요인 존재

 

 

분류

내용

재무적 영향

위험

전환

정책 및 법률

- 환경 관련 규제 정책의 강화


환경 관련 소송에 대한 노출

규제 준수 비용 증가


소송 비용 증가

기술

저탄소 기술로의 대체

R&D 비용 증가 및 기존 자산 평가 절하

시장

시장의 변동성 증가

수요 및 원료 비용 변동성 증가

평판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

평판 악화에 의한 매출 감소

물리

급성

- 태풍, 홍수 등 사건의 발생

생산능력 감소로 수익 감소


설비 손상 등으로 보험료 상승 및 비용 증가

만성

평균 온도 및 해수면 상승

기회

자원 효율성

자원의 효율적 사용 및 재사용

자원 비용 절감

에너지 자원

저탄소 에너지원 사용

에너지 비용 절감

제품 및 서비스

저탄소 제품 및 서비스 수요 증대

제품 및 서비스 매출 증대

시장

새로운 시장 생성

신규 시장 참여 통한 수익 증대

회복탄력성

기후변화 충격 완화를 위한 자산의 다각화

공급망의 신뢰성 향상


탄력성 보장 관련 시장 형성

 

정보 공개 방식

(공개 매체)기업 연간 재무 공시자료에 포함시킬 것 권장

- 불가피한 사정의 존재로 연간 재무 공시자료에 포함시킬 수 없을 때 유사한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받는 다른 공식 보고서에 포함시킬 것 권고

 

(분석 방법)중장기적 기후변화에 대한 여러 가능성 있는 기후변화 경과를 모두 고려하는 시나리오 분석 권고

- 파리 협약의 2°C시나리오및 기타 적합한 2~3개의 시나리오 권고

- 시나리오 분석 경험이 없는 조직에게는 정성적 분석, 경험이 풍부한 조직에게는 정량적 모델을 사용한 분석 추천

 

정보 공개 내용(4개 영역)

(지배구조)기후변화 위험 및 기회에 대한 이사회의 감독 및 경영진의 역할 공개

 

(전략)기후변화 위험 및 기회와 조직의 전략 및 재무 계획에 미치는 영향,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한 전략의 회복 탄력성* 공개

* 기후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조직의 탄력적 대응 방안

 

(위험 관리)기후 변화 관련 위험을 식별, 평가 및 관리하기 위한 프로세스 및 조직의 전반적인 위험 관리에 통합되는 프로세스 공개

 

(지표와 목표)위험 및 기회를 평가하기 위해 조직이 사용한 지표, 온실가스 배출량, 위험과 기회 관리 조직목표 및 목표 대비 실적 공개

 

2020-05-28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


원본 기사 보기:GECPO-Gree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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