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와 학생 확진에 여의도 일대 비상, 선별진료소 대기 500번대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05/31 [11:02]

학원 강사와 학생 확진에 여의도 일대 비상, 선별진료소 대기 500번대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05/31 [11:02]

▲ 학원 강사, 학생 확진에 여의도 일대 비상‘....아침 9시에 대기 500번대’ (C)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30일 현재 서울 여의도의 한 학원 건물에서 강사와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등교 수업 확대를 앞두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인근 보건소와 병원으로 몰렸으며 서울시내 학교와 유치원 10여 곳의 등교수업이 중단됐다.

학원과 음식점 등이 밀집한 서울 여의도의 한 건물 입구에 방역 안내문이 붙었다. 이 빌딩에 있는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은 현재 폐쇄된 상태이다. 지상 12층인 이 건물에는 학원만 52, 다니는 학생은 1,100명이 넘는다.

이 건물의 학원에서 일하던 인천 계양구 거주 20대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28일이며, 이후 수강생인 중학생 2명과, 학원 강사의 접촉자 4명까지 모두 7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인근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학생과 가족들이 몰렸다.

또 다른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번호표를 받은 뒤 시간대별로 검사받아야 할 정도다.

여의도 일대는 유동 인구가 많아 검사 대상이 더 늘어날 수 있으며, 학원발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인근 학교 6곳은 물론 용산구 등 다른 지역 학교와 유치원 10여 곳의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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