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4대강 사업 맡으면 빚더미"

김성순 의원, 부채비율 2013년 14조 9천억원으로 급증 전망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09/09/11 [09:30]

"수자원공사, 4대강 사업 맡으면 빚더미"

김성순 의원, 부채비율 2013년 14조 9천억원으로 급증 전망

시정뉴스 | 입력 : 2009/09/11 [09:30]
민주당의 국회 국토해양위 김성순 의원은 10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정부의 발표대로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8조원을 부담할 경우 빚더미에 앉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성순 의원     © 시정뉴스
김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에 2010년 3조2천억원, 2011년 3조8천억원, 2012년 1조원 등 3년간 모두 8조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의 부채비율은 2009년 28%(2조8830억원)에서 2013년에는 139%(14조9964억원)로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을 부담하지 않을 경우 2013년 부채비율은 65%(6조9964억원)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의 천문학적인 재정부담을 수자원공사에 떠넘기는 것은 권력을 앞세운 부당한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가 4대강 사업계획을 바꾸지 않고 마치 4대강 예산을 줄여 민생예산을 확보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이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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